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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하루

[투자일기-2]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다

나도 그렇지만 처음 연금처축을 접하면 종류는 여러가지고 용어는 비슷해서 헷갈리기 마련인 것 같다.

 

우선, 연금저축을 가입하게된 계기는 세액 공제 때문인데 직장인이라면 무시하지 못할 금액이다.

 

1년 동안 최대 400만원을 납입하면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건 세액 공제라는 점이다. 가끔 소득 공제라는 글을 봐서 헷갈린적이 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세액 공제다.

 

소득 공제

소득 공제의 경우 개인 소득에 비례하여 내는 세금 비율이 있는데 이때 소득을 줄여 세금 내는 비율을 줄여주는 개념이다.

소득 비례 세율

세액 공제

세액 공제는 산정된 세금 즉, 내가 낼 세금에 일정 금액을 공제 해주는 개념이기 때문에 소득 공제에 비해 체감이 크다. 내가 1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할 때 50만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경우 50만원만 내면되는 것이다.

 

연금 저축 세액 공제 (400만원 납입 시)

총 급여액 = 5500만원 이하 / 세액공제 비율 = 16.5% / 연말 정산 시 환급액 = 66만원

총 급여액 = 5500만원~1억2000만원 / 세액공제 비율 = 13.2% / 연말 정산 시 환급액 = 52.8만원

연금 저축 세액 공제 (300만원 납입 시)

총 급여액 = 1억 2000만원 이상 / 세액공제 비율 = 13.2% / 39.6만원

 

 

세액 감면

세액 감면이라는 것도 있는데 산출 세액 기준으로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기 때문에 체감이 굉장히 크다. 예를 들면, 중소기업 특별 세액 감면일 경우 최대 90% 감면 혜택이 있다. (경험한 바 연말 정산 시 환급금에서 체감이 엄청났다)

 

주의할 것은 세액 감면과 투자 세액 공제는 중복될 수 없다고 한다.

 

 

 

 

연금 저축 종류

 

연금 저축에는 연금저축 신탁 / 연금저축 보험 / 연금저축 펀드 총 3가지가 있는데 이름이 비슷해서 처음 접했을 때 정말 헷갈렸던 것 같다.

아직도 모든 연금저축 상품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 했는데 내가 이해한 바로는..

 

1. 연금저축 신탁

- 은행에서 가입

- 자유적립식

- 원금 보장, 예금 보호

 

2. 연금저축 보험

- 보험사, 은행, 증권사에서 가입

- 정기납입식

- 원금 보장, 예금 보호

 

3. 연금저축 펀드

- 증권사, 은행, 보험사에서 가입

- 자유적립식

- 원금 비보장, 예금 비보호

 

이렇게 보면 원금이 보장되는 신탁이나 보험이 좋을 것 같지만 수익률이 극악이다.

뉴스 기사 중에는 7년 동안 2700만원 가량 납입한 연금저축보험의 수익이 30만원이라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난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했다. 물론, 당장은 여기에 많은 돈을 납입하진 않겠지만 굳이 하겠다면 펀드 상품에 하는 것이 좋다 결론 내렸다.

 

연금 저축 펀드를 고른 이유

우선, 세액 공제 비율의 경우 모든 연금 저축 상품이 동일하다.

 

다만,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사업비 명목으로 나가는 돈이 있는데 이 금액이 생각보다 크다. 매년 납입 금액의 %비율로 사업비를 가져가는데 약 4~8% 정도 된다. 매년 보험사에 저 정도 금액을 조공하는건데 더 알아볼 필요도 없다 생각했다.

 

ETF 투자 가능

연금저축 펀드가 내게 가장 큰 장점으로 보여진 것은 직접 ETF를 선택하여 투자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물론, 리스크는 있겠지만 장기간 시장 성장을 본다면 ETF 투자가 더 맞는 듯하다. 또한 국내 주식형 ETF의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

 

다만, 연금 저축 펀드의 경우 개별 주식에는 투자할 수 없다.

 

그 외 연금 저축 모든 상품의 경우 중도 해지할 경우 불이익이 있는데 그 동안 공제 받았던 금액과 비과세 이자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된다.

 

그래서 일단, 5월 4일경 연금저축 펀드에 가입하여 100만원으로 시작하고 있다. 현재는 100만원 중 약 40만원 가량만 ETF에 투자되어 있는데 아직 별 의미는 없지만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다. 나머지 금액도 적절한 시기에 ETF에 투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