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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애플]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구매 가격

얼마 전 쿠팡에서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 모델을 받았다.

내가 구매한 모델은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의 128GB 셀룰러 모델이다. 삼성카드 할인 덕분에 나름 저렴하게 구매한 것 같은데 원래라면 5월 1일에 받았어야 했는데 쿠팡에서 배송 지연 안내가 왔다. 이러면 사전 예약을 왜 하는건가... 싶은 불만 섞인 생각이 나오려는 찰나... 문자 내용을 끝가지 읽어보니..

 

배송 지연에 대한 보상으로 쿠팡 캐시 5만원을 입금 해주었다. (더 늦어도 괜찮습니다 ^ㅡ^)

 

아이패드 프로 실물 후기

그렇게 5월 12일이 되서야 도착한 아이패드 프로. 구성품은 기기 본체 + 충전기 + 케이블 3가지로 되어있다. 나 같은 경우 뉴 아이패드(2012년) > 아이패드 프로 1세대 9.7인치(2016년) > 아이패드 프로 4세대(2020년) 이렇게 넘어온 케이스다. 주기를 일부러 맞춘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4년 주기로 구매하고 있다. 아무튼, 매번 홈버튼 아이패드만 쓰다가 페이스 ID 아이패드를 처음 받아보니 낯선 느낌이다. 충전기도 다르게 생겼고 USB-C 타입 케이블도 그렇고..

전원을 켜보니 얇은 배젤 덕분에 화면이 시원하게 보여지는 느낌이다. 뒷면에는 인덕션 카메라가 달려있는데 그냥 뭐 이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 흉물 정도로 못 생기지도 않고 쏘쏘~하다.

 

프로 4세대 11인치(좌) / 프로 1세대 9.7인치(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9.7인치 아이패드와 놓고 비교해봤다. 전체적인 크기는 11인치가 살짝 큰 것 같지만 실제 느껴지는 화면 크기의 차이는 체감이 크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구매한 이유

1. 용량 문제

2. 업무 활용

3. 성능 퍼포먼스

4. 그림 배우기

엄청 대단한 이유는 없지만 기존 사용 기기를 지속해서 쓰기에 문제가 있다 판단하여 새로 구매하게되다.

 

이전에 쓰던 9.7인치 아이패드의 경우 32GB 용량이라 그런지 어플이나 미디어 저장 시 용량 제한이 커 100% 활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가끔 타사 방문 미팅이 있을 때 보안 이슈로 와이파이 잡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제약에서 벗어나고자 셀룰러 모델을 선택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다양한 어플을 사용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9.7인치 어플의 성능 적인 면에서 버벅임이 느껴졌다. 무엇보다 취미로 그림도 배워보고 싶어서...

 

뭐 이런 종합적인 이유로 구매하게되었는데 아직 짧은 시간 동안의 사용 경험이지만 대체로 만족 스럽다.

 

아직은 불편한 페이스ID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페이스ID 처음 사용자인 내 입장에서 아이패드의 페이스 ID는 아직까지 불편한 점이 많은거 같다. 저는 아이패드를 평소 침대 옆 협탁 위에 거치해두는데 침대에 뒹굴거리다 종종 아이패드로 영상을 보려고할 때 얼굴을 제대로 갖다 대지 않으면 인식을 잘 못하더라... 아무래도 내가 아이패드 9.7인치 홈버튼 버전에 익숙하다 보니 손가락으로 터치만 해주면 화면 잠금이 풀리는 방식에 익숙한 상태인 것 같다. 어찌되었건.. 이제는 내 얼굴을 카메라에 맞춰줘야 하니 이게 과연 편한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핸드폰은 한 손에 쥐어지기 때문에 페이스ID가 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이패드는...잘 모르겠네..

 

아이패드를 바닥에 둔 상태로 사용하다가도 화면이 잠기면 얼굴을 맞추기 위해 들어 올려줘야 하니...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화면과 애플 펜슬

아이패드 프로 1세대 사용자에게 아이패드 프로 4세대의 화면 크기는 정말 시원시원하니 만족스럽다. 게다가 기존에 애플 펜슬 1세대는 아이패드에 꽂아서 충전 해야했기에 굉장히 불안하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자석처럼 착 달라 붙어서 무선 충전되는 방식이다보니 편의성과 안정성이 훨씬 높아진 느낌이다. 애플은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일부러..?

 

역시나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더군다나 기존 아이패드 사용자로서 구매해왔던 어플을 생각하면 벗어날 수가 없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