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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기

공기 측정기 어웨어(AWAIR) 민트 1년 사용기

어웨어 민트

지금도 그렇지만 작년 이맘때 즈음 미세먼지로 소란이었던적이 있었다. 어쩌다보니 매일 날씨 검색하는게 일상이되곤 했는데 문득,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집과 우리 동네의 공기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싶어졌다.(사실, 검색한 날씨 정보의 신뢰성도 의심을..) 그래서 당시에 찾다 찾다 알게된 공기 측정기를 1년간 사용하면서 느낀 것들을 정리해봤다. (살다살다 공기 측정기까지 집에 두게 되는구나..)

제품은 2018년 11월경 네이버쇼핑에서 검색하여 96,300원에 구매했는데 금액이 생각보다 비싸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단촐한 구성품

구성품은 본체 + 충전기 + USB C타입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고 본체는 세워둘 수 있도록 뒷면에 거치대가 있다.

왜 구매하게 된거야?

1. 디자인

구매 전에 여러가지 제품을 비교하니 디자인적으로는 어웨어 민트가 가장 눈에 들어왔다. 실제 제품을 받아보니 집 어디에 두더라도 크게 튀거나 하지 않고 은은한 LED 불빛이 인테리어적으로도 조화가 좋더라

 

2. 기능

어웨어의 경우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습도, 화학물질, 온도 이렇게 총 4가지를 측정해주기 때문에 이런 복합적인 기능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요즘 제품들도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게 많이 있을거라 생각은 되는데 사실 난 "지금 환기 시켜도 되는건가?" "방 안 습도가 어떻지?" 이 2가지 물음에 대해 알 수 있는게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딱 저 4가지 기능 이상은 불필요하다 생각했던 것 같다.

 

3. 어웨어 앱

어웨어는 ios / Android 어플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어플이 기대 이상으로 상세한 정보를 깔끔하게 잘 전달해주기 때문에 이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당시 공기측정기의 정확도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고 가정용 공기 측정기의 개념이 흔하지 않았기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다소 부담스러웠으나..되돌아보니 기능은 최소한의 조건만 충족하면서 디자인을 많이 보고 판단했던 것 같다.

 

그래서, 어웨이 기능이 뭐야?

어웨이에 표시된 현재 습도 정보

어웨이는 기본적으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핵심 정보를 알 수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습도 정보를 기본 상태로 두고 사용하지만, 크게 미세먼지 농도, 화학물질 농도, 습도, 온도, 시간, 어웨어 점수(공기 종합 점수) 6가지로 표시할 수 있다.

 

어플 설정 화면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AWAIR를 검색하고 어플을 다운 받아 가이드대로 진행하면 스마트폰과 어웨어 기기를 연동할 수 있다. 어플은 한글도 지원하는데 내가 영어 공부겸 기기 언어를 영어로 해놨더니 영문으로만 표시된다;; 아무튼, 여기서 어웨어의 기본 디스플레이 정보를 변경하거나

 

현재 공기 상태 정보를 심플하게 파악할 수도 있는데 초록색 동그라미 상태가 좋은 상태고 공기가 나빠질수록 동그라미가 점점 붉게 채워지게된다. 또한 날짜별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아참, 기본 디스플레이는 어웨이 제품 외곽 테두리쪽을 스와이프하면 굳이 어플에서 변경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변경할 수도 있다. 또한 어웨이에서 공기 환경을 좋게 하기 위한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으며, 공기 상태가 나빠지면 스마트폰으로 푸시 알람을 해주는 기능도 있다. 크게 위의 나열한 내용들이 어플의 핵심 기능이고 이 외에는 사소한 기능들이 조금 더 있으나 잘 쓰진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어?

내 방 어웨이 민트

나 같은 경우 현재는 이렇게 방에 두고 사용하고 있는데 내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보니 한쪽 코가 거의 항상 막혀있고 습도가 너무 높으면 호흡하는게 힘들어진다. 그래서 방 안에 습도 체크가 나한테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어웨어에 항상 습도 정보를 LED로 표시하고 있다. (습도는 40%~50%가 적절하다고함)

 

미세먼지 농도는 초창기에는 항시 체크했었는데 지금은 환기 시킬 때 방 안으로 유입되는 공기가 어떤지 파악할 때만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이 기능 저기능 다 활용할 것 처럼 사용했지만 막상 지금은 습도 체크와 환기 시 공기 상태 체크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1년간 사용하며 만족스러운지?

일단, 1년간 별 고장 없이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기본 내구성은 좋은 것 같다. 이 외에도 시간이 지나면 각종 공기 상태 체크의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별 다른 청소를 하지는 않았는데도 수치가 아직은 민감하게 변하는 것 같다. 특히,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에 창문을 열어두면 방 안 습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어웨어를 통해 눈으로 볼 수 있다.(물론, 다른 미세먼지나 화학물질도) 이런점 때문에 내구성과 정확도면에서 만족스럽다.

 

디자인적으로 봐도 어디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인테리어용으로도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시간으로 해두면 정말 시계 인테리어 소품 같다. 결국 나에겐 1. 디자인 2. 미세먼지 체크 3. 습도 체크 총 3가지 요소가 하나의 제품에 조화를 이루면서 만족스러웠던 것 같다.

 

1년간 사용하며 아쉬웠던 것은?

일단, 가격! 지금 보니 1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공기 측정기라는 개념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비싸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그리고 무선 충전 제품이 아니라는 점이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아쉬웠다. 이걸 들고 거실로 가서 측정도 해보고 다른 방도 측정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항상 전원코드가 필요해서 좀 귀찮더라... 근데 이러면 배터리 내구성 때문에 오래 쓰기 좀 애매할 수도 있나~? 싶긴하지만 어쨌든...

 

뭐, 나는 어웨이 민트 라는 제품을 1년간 이렇게 사용해왔었는데요 누군가에게 사소하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